이른 아침 연구실에 들어오는 창민이형이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왔다..
일감탕(-_-) 옆에 있는 나무에 눈꽃이 피었더라고.. 어찌나 이쁜지 담아왔다고 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요즘 어쩌면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눈 꽃이 아닐까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눈꽃을 보러 나갔다..
창민이형 말대로 정말 이뻤다..
어제 눈이 내리긴 했지만 쌓일 정도는 아니어서 다른 곳들은 이미 녹아버렸다..
하지만 유독 이곳만은 얼음 조각 공원을 연상시키듯이 근처의 모습과는 별개로 나무가지에 눈꽃을 달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창민이형이 찍어온 사진을 보고 그대로 구도를 잡아 찍은 사진..
대충 보고 갔는데 비슷할 뿐 똑같지는 않더라..
가장 중요한건 창민이형의 사진은 눈 꽃이 아닌 바로 앞에 있는 나뭇가지에 초점을 맞췄다는거..
도대체 뭘 찍으려 했습니까? ㅋ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손시려운걸 꾹꾹 참아가며 참 많은 사진을 찍어 왔는데 이 사진밖에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 ㅠ
꽃샘추위..
그 말이 참 이쁘다..
꽃피는게 샘나서 마지막으로 찬바람을 한껏 불러 온다는 꽃샘추위..
요즘 나도 샘나는 일이 참 많은데..
한번 뒤집어 버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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