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광내기
한달 전에 바이크 광내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날도 춥고 귀차니즘도 있고 해서 기름탱크만 했었더랬죠.. 기름탱크가 제일 잘 보이기 때문에.. ㅎㅎ
근데 제 데이스타는 리어백을 장착해 놨는데 이녀석이 삐졌는지 실기스가 장난이 아니게 보이는 겁니다..
새제품 사서 한번도 왁스를 먹여준적이 없다보니 조금씩 상하다 못해 완젼 B급 수준까지 내려가 버리는것 같아 이녀석 좀 달려주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추우면 귀차니즘이 발동 할 것 같아서 분해후 모시고 올라왔습니다..
오늘 사용할 제품은 3M의 광택세트.. 카샴프, 콤파운드, 왁스 입니다..
인터넷에서 세트로 예전에 구입해둔것이죠.. 효과는 만족할만 합니다.. ㅎ
작업대상은 우리 삐돌이 리어백 녀석하고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고 있는 CL-14 입니다..
바이크도 초보인 제가 헬멧 잘 관리 할리 없습니다.. 기스 왕창있습니다.. ㅎ
머.. 텐덤용으로 전환하고 조만간 CL-14 sold로 재구입 할 생각입니다.. 검은색 데이스타 몰다 보니 파랑색이 좀 안어울립니다. ㅎ
그래도 기스 제거는 해놔야겠죠??
사진에는 쉴드도 있는데 쉴드는 밀폐된 공간에 눈과 같이 있는지라 그냥 닦기만 하겠습니다..
약품 처리 하면 눈이 다 먹어 주죠.. 흐....
작업전
작업전 사진입니다.. 제가 어디가서 문댄것도 아닌데 여러 각도로 기스가 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이면 보기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다른곳에서 아무리 반짝 반짝하여도(사실 다른데도 더럽습니다ㅠ) 가장 높은곳에 자리 잡은
리어백에서 이렇게 광을 죽여 놓으면 안그래도 리어백 때문에 아저씨 같다는 소리 듣는데..
광택마저 없다면 정말 아저씨 바이크 되버릴까봐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됩니다..
제가 봐도 리어백 없는게 더 멋집니다.. 당연합니다..
그러나.. 학생인지라 책도 넣어야 하고 사진 좋아해서 카메라도 넣어야 하고..
자취생인지라 마트에서 장도 봐 와야하고..
도저히 뗄수가 없습니다.. ㅎ
컴파운드작업 후
컴파운드 작업을 하면 도장면을 미세하게 깍아내는거라고 하죠?
그게 참 신기합니다.. 액체가 어떻게 도장면을 깎아낼수가 있을까요? 흠..
아무튼 작업을 했습니다..
중요한건 힘을 너무 줘서도 안되고 힘을 너무 안줘도 안되고.. 어렵습니다..
천을 평평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커다랗고 물렁한 지우개(잠자리 그림 그려져 있는거 좋습니다.. ㅋㅋ)에 천을 싸서
손이 안보이게 문지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정말 손이 안보이게 문질러야 합니다.. 약이 안보일 때까지 깨끗한 천으로 문질렀을 때 약이 안보이면 약이 없어질때 까지 문지르신겁니다..
컴파운드질을 제대로 하면 이정도의 실기스도 없어진다는데 제 내공으론 부족합니다..
일단 팔이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ㅠ
왁스칠 후
왁스칠이 더 어렵습니다.. 천에 왁스를 적당량 묻혀서
(적당량 묻히라고만 하시는데 도데체 그 양을 알수가 없습니다.. ㅠ 대충 제 맘 내키는대로 묻혀서 씁니다.. ㅎ)
역시 팔이 안보이게 문지릅니다..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다 보면 역시 약이 보이지 않을 때가 옵니다..
그럼 다음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왁스가 완젼 건조되고 나면 다시 한번 왁스칠을 해줍니다.. 2중 왁스칠..
초보자다 보니 빈틈이 틀림없이 있을테니까요.. 2중 왁스가 좋다고 하시는 분은 아무도 못봤습니다만은
제 느낌상 왠지 더 좋을것 같아..(전혀 근거없습니다.. ㅋㅋ)
리어백 하나 작업하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 아.. 헬멧도 했군요.. 헬멧은 무늬가 있어 별로 티가 안나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전에 탱크 작업했다고 글올렸더니 사진 어딨냐고 사진 내놓으라고 요구하시는 분이 있어서 작업 중간중간 손에 묻은 약 닦아 내면서 사진 찍었습니다.. ㅎ
이왕 땐김에 이녀석가지고 좀 이쁘게 해봐야겠습니다..
스티커 작업? 아니면 LED작업? 스피커 심기? ㅋ
아.. 안그래도 지금 스피커 작업 해볼까 해서 커다란 스피커 두개 주서다 놨는데 앰프가 없습니다.. 흠..
스피커 작업하신분 안계신가요? 한번 구경이라도 가보게.. ㅎ
도움 주실분 찾습니다.. ㅎㅎ
바쁘다고 요즘 징징거리면서 오늘 이거 하고 놀았습니다..
신경 안써주면 바이크 삐집니다.. 잘 찾아보면 혼자 나사를 풀어서 던져 버렸거나 배선을 갉아 먹거나 체인에 온갖 모래를 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서 가서 보듬어주세요.. ㅎㅎ
다들 안전운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