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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자세에 대하여

우리랑. 2007. 1. 14. 00:07

촬영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셔터나 앵글이 아니라 카메라를 잡는 자세다.
특히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실패를 겪는 중요 이유 중 하나가 셔터를 누를 때의 흔들림이므로
처음부터 정확히 알아 두어야 한다. 요즘에는 이러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장비들도 많이
개발되어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만을 하므로 카메라 자체의 흔들림이 없도록
촬영해야 한다.
카메라의 위치도 흔들리지 않고 촬영자에게도 편한 방법을 배워 익숙해지도록 하자. 이를 위해서는
손은 물론 촬영자의 몸 전체 자세가 안정되어야 하는데, 선 자세와 앉은 자세 그리고 엎드린 자세로
나누어 정확한 자세가 되도록 숙달 시켜야 한다.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

카메라를 받치는 손은 약간 힘을 주어 안정감을 주고, 셔터를 누를 때는 잠시 숨을 멈춘 다음 누를 것이 좋다






기본자세


카메라는 오른손으로 카메라의 오른쪽을 잡고, 왼손은 카메라의 무게중심 부분을 받친다.

셔터버튼을 누를 오른손이 지나친 하중을 견디지 않아야 흔들림이 덜하다.

왼쪽 팔꿈치를 가슴에 붙이면 팔이 3각형을 유지해서 가장 안정적이 된다.

다리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왼발을 조금 앞으로 내민다.

어깨에 힘을 살짝 빼고, 허리는 곧게 편다. (기본적으로 권총 사격 자세와 비슷하다)






앉아서 사진 찍기

앉아서 찍을 때는 한쪽다리를 무릎꿇고 앉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상체는 서서 찍을 때와 동일하다.

카메라의 끈은 목에 걸고 있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추락으로 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도 있다. 컴팩트 디카라면 끈을 손목에 건다.



세로로 사진 찍기

카메라를 세로로 돌려 찍을 때는 왼손으로 카메라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셔터를 누르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다만, 플래시를 쓴다면 플래시가 위쪽으로 가도록 돌려야 한다.

세로사진은 카메라의 디자인상 가로사진보다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셔터 버튼을 누를 때

- 어깨의 힘을 살짝 빼고,

- 일반적인 정도 크기의 호흡을 하다가

- 숨을 반쯤 내뱉은 상태로 숨을 멈추고,  셔터버튼을 지긋이 누른다.

- 셔터버튼을 반누름과 함께 사용해야 흔들림이 덜하다.






 

여기에서 소개한 방법이 항상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사람마다 차이도 있고, 촬영 환경이나 카메라의 기종에 따라 차이도 있을 수 있다.

다만 가장 기초적인 자세를 소개했으니, 각자 개인에 맞게 응용해 보자